더 많은 청소년에게 스카우트 교육 기회를…두 세계이사회, 협력 방향 논의
세계스카우트연맹·세계걸스카우트연맹, 안전과 지도자 지원 등 공동 과제 살펴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세계걸스카우트연맹이 더 많은 청소년이 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앞으로 함께할 방법을 논의했다.
세계스카우트이사회와 세계걸스카우트연맹(WAGGGS) 세계이사회 이사들은 지난 9월 24일 영국 런던의 길웰파크에서 만나 두 운동이 공유하는 과제와 서로의 차이를 살피고, 청소년과 지도자를 위한 협력 방향을 이야기했다.
회의에서는 학교 밖에서 경험과 활동을 통해 이뤄지는 비형식교육의 중요성을 국제사회에 알리는 방안이 논의됐다. 스카우트 지도자를 모집하고, 이들이 활동을 지속하며 참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일도 함께 살폈다.
청소년과 지도자의 안전 역시 협력 분야로 다뤄졌다. 두 이사회는 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 실천과 프로그램, 정책을 살펴봤다. 더 많은 청소년과 지도자가 국제행사와 교육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넓히는 방안도 논의했다.
두 세계기구에 모두 가입한 연맹을 어떻게 지원할지도 주요 의제였다. 세계스카우트연맹과 세계걸스카우트연맹은 각각 독립적인 운동이지만, 일부 국가연맹은 양쪽 세계기구에 모두 가입해 있다. 참가자들은 이처럼 회원이 겹치는 곳에서 경쟁보다 대화와 협력을 통해 어려움을 함께 살필 필요가 있다고 봤다.
아울러 두 이사회는 청소년 리더십과 지도자 지원, 안전, 교육 분야에서 서로의 경험과 전문성을 나눌 수 있다고 봤다. 청소년에게 영향을 주는 국제 의제에 함께 목소리를 내고, 모금과 자원 마련에서 협력할 가능성도 검토했다.
두 세계기구는 세계YMCA, 세계YWCA, 국제적십자·적신월사연맹, 듀크 오브 에든버러 국제어워드재단과 함께 국제 청소년 단체 협의체인 ‘빅 식스(Big Six)’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도 두 운동이 세계적으로 연결된 영향력을 바탕으로 스카우트와 걸스카우트 활동을 지원할 수 있는 기회를 살폈다.
참가자들은 앞으로의 협력이 각 운동의 고유한 정체성과 사명, 서로 다른 회원 및 운영 구조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지역 현장에서도 서로 배우고 협력하는 일이 중요하다는 점을 함께 나눴다.
두 세계기구는 WAGGGS-WOSM 협의위원회의 정기 회의를 통해 대화와 협력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