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연맹, 국가 Safe from Harm 정책 검토·개발 워크숍 개최
세계스카우트연맹 권고와 미얀마 아동권리법 반영… 안전한 스카우트 환경 조성을 위한 정책 마련
미얀마연맹 공식 페이스북
미얀마연맹은 2026년 7월 12일과 17일부터 18일까지 양곤에서 ‘2026 국가 Safe from Harm 정책 검토 및 개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2026 평화의 메신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미얀마연맹의 국가 Safe from Harm 정책을 검토하고 보다 체계적으로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Safe from Harm은 모든 청소년과 성인이 신체적·정서적·성적 피해와 학대, 괴롭힘, 차별 등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안전하게 스카우트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세계스카우트운동의 핵심적인 보호 체계다. 미얀마연맹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세계스카우트연맹의 권고사항과 2019년 제정된 미얀마 아동권리법, 미얀마연맹 행동강령, 자국의 사회·문화적 환경을 함께 반영한 국가 정책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뒀다.
워크숍 개회식은 미얀마연맹 틴 뇨 치프커미셔너가 주관했다.
이 자리에는 세계스카우트 Safe from Harm 지역 패널 위원이자 미얀마연맹 Safe from Harm 자문을 맡고 있는 에크버트 용 박사가 기조연설자로 참여했다. 에크버트 용 박사는 안전보호 체계를 강화하고, 피해 발생 이후의 대응에 그치지 않고 일상적인 스카우트활동 전반에 안전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참가자들은 워크숍 기간 동안 ‘국가 Safe from Harm 정책 2.0’ 초안과 미얀마연맹 행동강령을 검토하고, 정책의 실제 적용 가능성과 보완이 필요한 영역을 논의했다.
주요 논의 분야에는 거버넌스, 신고체계, 사건관리, 온라인 안전, 위험관리, 교육과 훈련, 정책 시행과 점검 체계 등이 포함됐다.
특히 Safe from Harm 정책이 단순한 선언이나 문서에 머무르지 않도록, 사고와 피해를 예방하고 문제가 발생했을 때 신속하고 책임 있게 대응할 수 있는 절차를 구체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참가자들은 스카우트활동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위험을 사전에 확인하고, 신고가 접수됐을 때 이를 누가 어떻게 처리할 것인지, 피해자를 어떻게 보호하고 지원할 것인지에 대한 기준도 함께 검토했다.
온라인 활동이 확대되는 현실을 반영해 디지털 환경에서의 안전과 개인정보 보호, 부적절한 접촉과 콘텐츠로부터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방안도 주요 과제로 다뤄졌다.
워크숍에서는 지도자와 자원봉사자, 관계기관 종사자들이 Safe from Harm의 원칙을 충분히 이해하고 현장에서 적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됐다. 정책이 실제 스카우트활동 안에서 작동하기 위해서는 모든 성인지도자와 운영 담당자가 자신의 책임과 행동기준을 명확히 이해해야 하며, 청소년 역시 자신의 권리와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방법을 알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번 워크숍은 주요 권고사항을 최종 확인하고, 향후 시행과 교육, 점검 방향을 반영한 국가 Safe from Harm 정책을 구체화하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미얀마연맹은 이번에 검토한 정책을 바탕으로 Safe from Harm의 원칙을 조직 운영과 청소년프로그램, 지도자훈련, 행사와 온라인 활동 전반에 적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과정에는 미얀마 문해자원센터와 미얀마 YMCA를 비롯해 브레인웍스 국제학교, 토털 국제학교, 마이 미얀마 국제학교, KGI 국제학교, 마스터마인드 국제학교, 미타 사립고등학교 등 여러 기관도 참여했다. 학교와 시민사회기관이 함께 참여했다는 점은 Safe from Harm이 스카우트조직 내부만의 과제가 아니라, 청소년과 함께하는 모든 기관이 공동으로 책임져야 할 보호의 원칙임을 보여준다.
미얀마연맹은 워크숍 운영을 지원한 세계스카우트재단과 사우디아라비아 왕국, 세계스카우트사무국 아시아태평양지원센터에 감사를 전했다. 또한 에크버트 용 박사와 일리 야히야를 비롯해 워크숍에 참여한 협력기관 관계자들에게도 정책 검토와 개발 과정에 기여한 데 대한 감사의 뜻을 밝혔다.
스카우트운동에서 청소년의 성장과 모험은 안전한 환경이 보장될 때 비로소 의미를 가질 수 있다. Safe from Harm은 문제가 발생했을 때 대응하기 위한 규정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모든 청소년의 존엄과 권리를 존중하고, 지도자와 조직이 예방과 보호의 책임을 일상적으로 실천하는 스카우트 문화를 만드는 과정이다. 미얀마연맹은 이번 워크숍을 계기로 모든 사람이 안심하고 참여할 수 있는 안전한 스카우트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