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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국잼버리, ‘식량 자립’ 주제로 2만 8천 스카우트 참여

8월 13~20일 자카르타 치부부르서 제12회 전국잼버리 개최… 통합농업·지역사회 봉사·디지털 활동으로 실천 역량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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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국잼버리, ‘식량 자립’ 주제로 2만 8천 스카우트 참여

자료출처: Treehouse (세계스카우트연맹)

인도네시아 전국 각지에서 모인 약 2만 8천 명의 스카우트가 제12회 인도네시아 전국잼버리(Jamnas XII 2026)에 참가해 식량 자립을 주제로 다양한 체험과 실천 활동을 펼쳤다.

이번 잼버리는 지난 8월 13일부터 20일까지 동자카르타 치부부르(Cibubur) 프라무카 캠핑·관광센터에서 열렸다. 인도네시아스카우트연맹(Gerakan Pramuka)이 주최한 대회는 ‘식량 자립을 지원하기 위한 창의·혁신·기술 개발과 자립 역량 강화’를 주제로 진행됐다.

8일 동안 스카우트들은 전통적인 스카우트 기능과 모험 활동, 디지털 프로그램, 스카우트 포럼, 지역사회 봉사 등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식량 자립 마을(Food Self-Sufficiency Village)’에서는 통합농업과 실제 식량 생산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농업과 식량 문제를 생활 속에서 이해하는 프로그램이 운영됐다.

이번 프로그램의 중심에는 스카우트운동의 대표적인 교육 방법인 ‘행함으로써 배운다(Learning by Doing)’는 원칙이 자리했다. 참가자들은 새로운 활동에 도전하고, 문제를 해결하며, 또래들과 함께 협력하는 과정을 통해 자신의 지역사회에서 직접 행동할 수 있는 자신감과 기술, 자립 역량을 키웠다.

잼버리 기간에는 ‘글로벌 통합농업 교육훈련 우수센터(Center of Excellence for Training and Education in Global Integrated Farming)’도 새롭게 출범했다. 이 센터는 인도네시아스카우트연맹과 인도네시아 농민화합협회(Indonesian Farmers Harmony Association)의 협력으로 설립됐으며, 잼버리에서 강조된 실용 기술과 식량 자립 교육을 앞으로 지속하기 위한 기반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청소년들은 센터를 통해 통합농업을 보다 체계적으로 배우고, 이를 각자의 지역사회에서 활용할 수 있는 실질적인 기술을 익힐 기회를 갖게 된다.

부디 와세소(Budi Waseso) 인도네시아스카우트연맹 총재는 참가자들에게 잼버리에서 배운 경험을 실제 행동으로 이어갈 것을 강조했다. 스카우트들이 환경을 돌보고, 자신이 속한 지역사회의 식량 생산 가능성을 이해하는 한편, 농업·축산·수산업·적정기술·식품가공·창업 등 다양한 분야의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잼버리의 모든 프로그램은 위해로부터의 안전(Safe from Harm)에 따라 운영돼, 참가 청소년들이 안전하고 지지받는 환경에서 배우고 탐구하며 서로 교류할 수 있도록 했다.

제12회 인도네시아 전국잼버리는 단순한 대규모 야영대회에 그치지 않고, 스카우트 교육을 식량과 환경, 지역사회라는 현실적인 과제와 연결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갖는다. 잼버리에서 익힌 기술과 경험 역시 대회가 끝나는 것으로 마무리되지 않는다. 참가 스카우트들은 각자의 가정과 지역사회로 돌아가 자신이 배운 것을 실천하고, 주변의 변화를 만드는 역할을 이어가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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