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칭더 총통, 대만 전국 스카우트의 날 참석… 2029 세계 로버무트 전폭 지원 약속
대만 총통부, 스카우트운동을 국제교류와 공공외교의 중요한 소프트파워로 평가… 청년 해외 도전 프로그램 참여도 독려
페이스북: Hsiao Ming Sherman Sheng
라이칭더(賴清德, Lai Ching-te) 대만 총통이 3월 22일 열린 ‘대만스카우트 115주년 기 전국 스카우트의 날 기념대회’에 참석해, 스카우트운동이 지닌 ‘일일일선(日行一善)’과 사회봉사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고, 2029년 세계 로버무트의 대만 개최를 정부 차원에서 전폭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대만 총통부에 따르면, 라이 총통은 이날 교육부 양밍산 스카우트 캠프에서 열린 행사에서 전국의 스카우트 구성원들과 함께 대만 내 스카우트 가치의 계승과 발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수개월간 고궈룬(高國倫, Kao Kuo-lun) 이사장 체제 아래 대만 스카우트연맹이 새로운 활력과 혁신적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며, 오랜 시간 스카우트 교육에 헌신해 온 지도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또한 라이 총통은 2025년 10월 가오슝에서 열린 제28회 아시아태평양 스카우트 총회가 대만의 국제적 위상과 환대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해당 총회는 2025년 10월 12일부터 17일까지 가오슝 전시센터에서 개최됐으며, 공식 안내에 따르면 아시아태평양 지역 회원국들이 참여한 지역 차원의 주요 회의였다.
무엇보다 이번 발언에서 주목되는 지점은 2029년 세계 로버무트에 대한 국가 차원의 지원 의지다. 라이 총통은 대만 청년들이 개방성, 자신감, 열정을 바탕으로 세계적 행사를 성공적으로 치러내길 바란다고 밝혔고, 스카우트가 대만의 국제교류와 공공외교를 확장하는 중요한 소프트파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9년 세계 로버무트는 2024년 제43차 세계스카우트총회 투표를 통해 대만 개최가 확정된 행사다. 세계스카우트연맹은 2024년 8월, 대만 스카우트연맹을 2029년 제17회 세계 로버무트 개최지로 공식 발표했으며, 대회 공식 웹사이트 역시 대만 개최 계획과 주제를 공개하고 있다.
라이 총통은 이날 연설에서 청년 정책과도 스카우트를 연결했다. 그는 정부가 추진 중인 ‘타이완 글로벌 패스파인더 이니셔티브(Taiwan Global Pathfinders Initiative)’를 언급하며, 지난해 1,400명 이상이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는 청년들이 이 프로그램에도 적극 지원해 더 넓은 세계를 경험하길 바란다고 독려했다.
행사 말미에는 우수 스카우트 지도자와 구성원들에 대한 표창이 진행됐으며, 라이 총통이 직접 근속·공로 관련 훈장과 표창을 수여했다. 이날 행사에는 교육부와 시험원 관계자, 대만 스카우트연맹, 대만 걸스카우트 관계자들도 함께 참석했다.
이번 발언은 스카우트운동을 단순한 청소년 활동이 아니라, 국가의 국제 연계와 청년 성장 전략 속에서 다시 위치시키려는 메시지로 읽힌다. 2029년 세계 로버무트를 앞두고 대만 정부가 얼마나 지속적으로 제도적·정책적 지원을 이어갈지 주목된다.
자료출처: 대만 총통부, 「總統出席全國童軍節大會 肯定童軍精神傳承 期勉成為推動國際交流及公共外交的重要軟實力」, 2026년 3월 22일 대만 국방일보 보도, 「賴總統出席全國童軍節大會 肯定國際交流軟實力」, 2026년 3월 22일 Rti 관련 보도, 「總統出席童軍節慶祝大會鼓勵申請青年百億海外圓夢基金計畫」, 2026년 3월 22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