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스카우트연맹·입법회, 청소년 의회교육 위해 첫 업무협약
‘의회 탐구 배지’ 신설…스카우트 활동 통해 의회 운영과 시민의 역할 배운다
홍콩스카우트연맹(香港童軍總會)과 홍콩 입법회(立法會)가 청소년의 의회 이해를 돕기 위해 처음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2026년 10월 2일 입법회 종합청사에서 ‘의회 알아가기(認識議會)’ 교육 시리즈 출범식을 열고, 스카우트 활동과 의회교육을 연결하는 협력을 시작했다.
홍콩 입법회는 법률을 심의·제정하고 예산을 심사하며 정부의 업무를 감시하는 입법기관이다. 한국의 국회와 비슷한 기능을 수행하지만, 중국 특별행정구인 홍콩의 입법기관이라는 점에서 국가 단위의 국회와는 지위와 제도에 차이가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두 기관은 ‘의회 탐구 배지(議會探索章)’를 새롭게 선보인다. 이 배지는 홍콩스카우트연맹의 ‘적극적 시민(積極公民)’ 포상 체계에 연계된다. 청소년들이 의회의 운영 방식과 홍콩의 기본적인 통치 구조를 스카우트 활동 안에서 배울 수 있도록 마련됐다.
‘적극적 시민’ 포상 시리즈는 다양한 실천 활동을 통해 청소년의 리더십과 사회적 책임감, 바른 품성을 기르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 의회교육을 이 체계에 연결하는 이번 협력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살아가는 사회의 의사결정 과정을 이해하고, 시민으로서의 역할을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출범식 마지막에는 홍콩스카우트밴드가 공연을 선보였다. ‘我們的家’, ‘海闊天空’, ‘千載不變’ 등 세 곡을 연주했으며, 행사는 참석자들의 단체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됐다.
홍콩스카우트연맹은 앞으로도 다양하고 도전적인 활동을 통해 ‘적극적 시민’ 포상 시리즈를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마련된 의회교육은 청소년들이 지역사회에 대한 관심을 넓히고, 공동체의 일원으로 어떤 책임과 역할을 맡을 수 있을지 살펴보는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