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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은 기억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남아공 치프스카우트, 실천하는 시민의식 강조

9월 24일 ‘유산의 날’ 메시지 발표…지역사회 봉사와 여성 대상 폭력 예방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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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산은 기억하는 데서 끝나지 않는다”…남아공 치프스카우트, 실천하는 시민의식 강조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유산의 날’인 9월 24일, 콘자피 음다카(Khonzaphi Mdaka) 남아공 치프스카우트가 연맹 페이스북에 메시지를 게시했다. 그는 과거로부터 물려받은 가치를 오늘의 행동으로 이어가자고 강조했다. 올해 유산의 날 주제는 ‘살아 있는 유산을 기념하며 우리를 잇는 유대를 강화하자’다.

음다카 치프스카우트는 스카우트 운동 역시 여러 세대의 청소년과 자원봉사자가 쌓아 온 유산이라고 말했다. 앞선 세대가 배우고 봉사하며 만든 토대 위에서 오늘의 스카우트 활동이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이 유산을 계승하는 방법으로 적극적인 시민의식을 제시했다. 학교와 공원을 깨끗하게 유지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돕거나 지역 단체의 식품·의류 모금에 참여하는 일처럼 일상에서 스카우트의 선서와 규율을 실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오늘 내리는 선택이 다음 세대가 살아갈 공동체를 만든다는 점도 강조했다.

메시지는 남아공에서 계속되는 젠더 기반 폭력과 여성 살해 문제도 직접 다뤘다. 음다카 치프스카우트는 존중과 존엄, 평등을 청소년, 특히 소년과 청년 남성에게 말뿐인 가치가 아니라 행동으로 가르쳐야 한다고 했다. 폭력과 학대를 목격했을 때 침묵하지 않는 태도 역시 평화의 메신저로서 스카우트가 보여야 할 책임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 지방선거도 시민의 책임을 생각할 계기로 언급했다. 그는 특정 정치적 입장을 지지하려는 취지가 아니라며, 공원과 기반시설, 지역 서비스에 영향을 주는 지방정부의 결정에 시민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남아공 선거관리위원회가 안내한 지방선거 예정일은 2026년 11월 4일이다.

음다카 치프스카우트의 질문은 “우리는 무엇을 물려받았고, 무엇을 남길 것인가”로 모인다. 그가 말하는 유산은 보존해야 할 역사인 동시에, 봉사와 존중을 실천하며 다음 세대에 건네는 공동체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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