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카우트 청년대표, 청소년의 날 맞아 “변화를 만드는 세대가 되자” 호소
소웨토 항쟁 50주년 기념 메시지 발표… 지역사회 봉사와 시민참여 강조
자료출처: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카우트연맹 공식 홈페이지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카우트연맹의 청년대표가 청소년의 날(Youth Day)을 맞아 청소년들에게 지역사회의 변화를 이끄는 주체가 되어줄 것을 당부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카우트연맹은 지난 6월 16일 조너선 피에나르(Jonathan Pienaar) 국가 청년대표(National Young Leaders Representative)의 청소년의 날 기념 메시지를 공개했다.
피에나르는 올해가 1976년 소웨토 항쟁(Soweto Uprising) 50주년이 되는 해라고 설명하며, 당시 청소년들이 보여준 용기와 행동이 오늘날 남아프리카공화국 민주주의 발전의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소웨토 항쟁은 아파르트헤이트 시기 교육 정책에 반대해 학생들이 주도한 대규모 시위로, 남아프리카공화국 현대사에서 청소년의 사회참여와 시민운동을 상징하는 사건으로 평가받고 있다.
피에나르는 “1976년 청소년들은 자신들이 변화를 만들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행동에 나섰다”며 “오늘날 스카우트 역시 청소년들에게 사회 변화를 만들어갈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역 공원 보전 활동에 나서는 패트롤과 자연재해 복구를 지원하는 로버스카우트, 진급 과정을 통해 후배를 지도하는 성인지도자들의 사례를 언급하며, 스카우트 운동이 지역사회 변화를 실천하는 구체적인 공간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모든 스카우트 구성원들에게 1976년 청소년들의 정신을 이어갈 것을 당부했다.
피에나르는 “반드시 국가적 규모의 변화를 만들어야 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작은 행동들이 모여 큰 변화를 만든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약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카우트 구성원 모두가 단 한 시간씩만 지역사회 봉사에 참여하더라도 3만 시간이 넘는 봉사시간이 만들어진다”며 청소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그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카우트연맹 내에서 청소년들의 참여가 확대되고 있는 점에 감사의 뜻도 전했다.
“스카우트 운동은 청소년을 위한 운동”이라며 “청소년들이 진정으로 ‘Ready for Life’를 실천할 수 있도록 지금처럼 열정과 헌신을 이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피에나르는 “50년 전 청소년들은 변화를 위한 횃불을 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을 변화시켰다”며 “이제 그 횃불은 우리에게 전달됐고, 앞으로의 50년은 오늘 우리가 지역사회에서 어떤 행동을 하느냐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스카우트연맹은 이번 메시지를 통해 청소년들이 지역사회 봉사와 시민참여를 통해 더 나은 사회를 만들어가는 주체로 성장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