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스카우트연맹, 케냐 ‘푸드 포 라이프(Food for Life)’ 프로젝트로 포용·식량안보·청소년 역량 강화
그린 스킬스 라이징 (Green Skills Rising)기반 지역 확산…장애 청소년 참여 확대와 공동체 변화 사례 주목
자료출처: 세계스카우트연맹 공식홈페이지
세계스카우트연맹은 케냐에서 ‘푸드 포 라이프(Food for Life)’ 프로젝트를 통해 포용성 확대와 식량안보 강화, 청소년 역량 개발을 동시에 추진하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그린 스킬스 라이징(Green Skills Rising)’ 사업의 일환으로, 환경 보전과 지속가능한 농업, 건강한 소비에 대한 실천적 교육을 중심으로 운영되고 있다.
2025년 6월 시작된 이 프로젝트는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청소년들이 환경을 보호하고 지속가능한 삶의 방식을 실천할 수 있도록 기술과 태도를 함께 기르는 것을 목표로 했다. 특히 교육 접근성이 낮거나 사회적으로 소외된 청소년을 대상으로 참여 기회를 확대하는 데 초점을 두었다.
케냐 니안다루아(Nyandarua) 지역에서는 이 프로젝트가 실질적인 변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장애를 가진 스카우트 대원 낸시 은주아(Nancy Njua)는 개인적인 경험을 계기로 스카우트 활동에 참여하게 되었고, 이후 지역사회 변화를 이끄는 주체로 성장했다. 그의 가족이 화재로 어려움을 겪었을 때 스카우트의 지원을 받은 경험은 활동 참여의 계기가 됐다.
낸시 은주아(Nancy Njua)는 프로젝트 교육을 바탕으로 지역 학교에 특수교육 대상 학생들을 위한 스카우트 단위를 조직하고, 학교 내 소규모 텃밭 프로그램을 제안했다. 이후 학교의 협조를 통해 일부 토지를 확보하고, 뇌성마비 및 신체 장애를 가진 학생들과 함께 유기농 방식으로 양파를 재배하기 시작했다.
이 텃밭은 단순한 농업 활동을 넘어 교육과 참여, 공동체 형성의 공간으로 확장됐다. 수확된 작물은 학교 급식 프로그램에 활용되며 학생들의 영양 개선에도 기여하고 있다. 기존에 학교 활동 참여가 제한적이었던 학생들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새로운 기술을 배우고 자신감을 형성하며, 지역사회 구성원으로서 역할을 수행하기 시작했다.
니안다루아 지역 초등학교 부교장 폴 카리우키(Paul Kariuki)는 “이 프로젝트를 통해 장애 학생들에 대한 인식이 바뀌었다”며 “학생들이 보여주는 기쁨과 자신감, 목적의식은 우리가 생각했던 것 이상”이라고 밝혔다.
프로젝트는 개인의 변화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지역사회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참여 학생들은 스카우트 유니폼을 마련하기 위해 공동 저축을 시작했으며, 이를 통해 소속감과 자긍심을 형성하고 있다.
낸시 은주아(Nancy Njua)는 “아이들이 동등한 구성원으로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있다는 점에서 자부심을 느낀다”며 “스카우트 활동은 기쁨과 희망을 준다. 장애는 무능력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 프로젝트는 지역사회에서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케냐 지방정부 관계자이자 스카우트 대원인 패이션스 망가(Patience Manga)는 이러한 활동이 공동체를 연결하고 포용성을 높이며 식량안보를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린 스킬스 라이징’ 프로젝트는 세계스카우트재단(World Scout Foundation)과 유니세프(UNICEF)의 지원을 통해 운영되고 있으며, 세계스카우트연맹의 ‘챔피언스 포 네이처(Champions for Nature)’ 이니셔티브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다.
이번 사례는 스카우트운동이 단순한 프로그램 운영을 넘어, 지역사회 문제 해결과 청소년의 주도적 성장에 어떻게 기여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소외된 청소년을 중심에 두고 기회를 확장하는 접근 방식은 지속가능한 발전목표(SDGs) 중 ‘불평등 감소’와도 맞닿아 있다.
자료출처: 세계스카우트연맹 공식홈페이지


